(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중국 은행들의 가계대출 부실채권 매각이 올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이카이글로벌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은행 신용자산 등록 및 이전 센터 통계를 인용해 올해 3분기까지 가계대출 중 개인 신용대출에 대한 부실채권 이전 신청 접수가 총 371건이라고 전했다. 미상환된 원금 잔액이 573억위안,中은 이자까지 합친 잔액이 1천12억위안에 달한다. 작년 연간 총액보다 많은 수치다.
부실채권 이전 신청 속도는 4분기 들어 더 빨라졌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개인 및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부실채권 매각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행의 예인단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은행들은 연말에 부실 채권을 처분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중국 경기침체로 은행들의 부실채권 매각도 원활치는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은행들이 부실채권을 사들이는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접촉하는 상태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은행은 부실자산을 정리하는 순환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마케팅 이벤트를 벌이기도 한다"며 "자산관리회사(AMC)와 브로커, 잠재적 기관투자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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