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영향 등으로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거렸지만,글로벌차트달러부족없는듯한가한연준통화스와프국제뉴스기사본문 세계적으로 달러 유동성이 부족하지는 않다는 신호가 관찰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주요 중앙은행들과 맺고 있는 통화스와프 잔액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8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 마감 후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하루 전인 7일 기준으로 연준의 '중앙은행 유동성 스와프' 잔액은 1억4천900만달러에 불과했다. 한주 전에 비해 600만달러 감소했다.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캐나다중앙은행(BOC), 스위스중앙은행(SNB) 등 6개 중앙은행은 상설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아 달러 수요가 급증할 경우 다른 5개 중앙은행은 언제든 연준으로부터 달러를 빌려 쓸 수 있는 셈이다.
2020년 3월 팬데믹 사태 발발 직후 연준은 한국과 호주, 멕시코 등을 대상으로 일시적으로 통화스와프 협정을 확대하기도 했다. 팬데믹 충격으로 달러 수요가 치솟자 글로벌 공조 차원의 대상을 한 것이었다.
연준의 통화스와프 잔액은 2020년 5~6월에는 4천500억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폭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되자 통화스와프 잔액도 빠르게 감소했다.
최근 들어 통화스와프 잔액이 가장 많았던 적은 작년 말에서 올해 초로 넘어오던 무렵이다. 당시 잔액은 약 13억6천만달러 수준까지 늘었다가 연말 요인이 사라지자 다시 내리막을 걸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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