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복합기업 버크셔 해서웨이가 한때 최우선 투자처로 선호했던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주식을 또 한 뭉텅이 내다 판 것으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문건을 인용,버크셔BofA주식만주추가매각지분율로축소국제뉴스기사본문 버크셔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3거래일 동안 BofA 주식 580만 주를 추가 매각했다고 전했다.
매도 가격은 주당 평균 39.45달러, 자금 조달 규모는 약 2억2천870만 달러로 집계됐다.
버크셔는 지난 7월 17일 이후 일련의 매각을 통해 BofA 주식 1억7천470만 주 이상을 처분했다. 이를 통해 회수한 현금 총액은 72억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버크셔는 여전히 BofA 주식 8억5천82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11.1%로 줄었으나 최대 주주 위상은 그대로다.
BofA 2대 주주는 투자자문사 뱅가드 그룹으로 지난 8월 말 기준 지분율은 8.3%로 추산됐다.
버크셔는 금융 위기 직후인 2011년 BofA 우선주와 워런트 50억 달러어치를 매입했다. 그는 2017년 워런트를 행사, BofA 최대 주주가 됐고 이후 2018년과 2019년 3억 달러를 추가 베팅했다.
BofA는 오랫동안 버크셔 최대 투자처 목록 2위를 지켜왔으나 최근 매도 행보 결과, 3위로 밀려났다.
현재 1위는 빅테크 애플, 2위는 신용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다.
버크셔는 BofA 주식 처분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BofA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대 하락한 38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BofA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5% 이상 상승했다.
관련 종목 : 뱅크오브아메리카(NYS:BAC), 버크셔 해서웨이(NYS:BRK.A), (NYS:BRK.B), 애플(NAS:APPL), 아메리칸 익스프레스(NYS:A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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