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바 내각, 총 39조엔 규모 경제 부양책 승인(상보)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일본 정부가 물가 상승 대응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승인했다.

이시바 일본 총리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에너지 비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보조금과 저소득층에 대한 현금 지급을 포함한 총 39조엔(약 354조원) 규모의 경제 부양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위해 재정 지출 규모를 약 21조9천억 엔으로 설정했으며,日이 민간자금을 포함한 총사업 규모는 39조엔에 이른다.

일본 경제는 올해 노사 협상으로 30년 만에 가장 가파른 평균 임금 인상과 함께 견고한 민간 지출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최근 엔화 약세로 일본의 수입 비용이 상승하는 등 물가 오름세가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등 소비 심리가 다시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이번 경기 부양책으로 소비자 물가를 약 0.3%포인트 낮추고 인플레이션 조정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1.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약 12조7천억엔은 전기, 가스, 휘발유 가격 인상에 대한 구제책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 부양 대책에는 약 19조1천억엔이 배정되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에 10조엔이 넘는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또한, 자연재해와 공공 안전을 위해서도 약 7조2천억엔을 배정했다.

경기부양책 승인 소식에 달러-엔 환율은 오름세를 접고 하락 전환해 오후 5시 44분 현재 0.04% 떨어진 154.431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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