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주시하는 고용비용지수, 2분기에 0.9%↑…예상치 하회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데이터 출처: 미 노동통계국(BLS).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올해 2분기 미국 기업들의 고용 비용이 시장 예상보다 덜 올랐다.

3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조정 기준 전분기 대비 0.9% 상승했다. 1분기에 비해 오름세가 0.3%포인트 둔화하면서 시장 예상치(+1.0%)를 밑돌았다.

고용비용의 70%를 차지하는 임금은 2분기 들어 전분기보다 0.9% 올랐다. 1분기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졌다.

복리후생 등 임금 외 다른 보상은 전분기보다 1.0% 상승했다. 1분기(1.1%)에 비해 역시 둔화했다.

민간부문 임금은 전기대비 0.8% 올라 1분기에 비해 모멘텀이 0.3%포인트 둔해졌다. 공공부문 임금의 전기대비 상승률은 1.4%에서 1.1%로 낮아졌다.

ECI는 취업자의 구성 변화에 따른 잡음(composition effects)을 제거함으로써 임금의 기저 흐름을 더 정확하게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월간 고용보고서에 담긴 시간당 평균임금보다 ECI에 더 무게를 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더 주시하는 임금지표도 ECI다.

2분기 ECI는 이날 오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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