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글렌코어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월가의 최대 투자은행 가운데 하나인 골드만삭스가 이달 들어 최선호 종목인 컨빅션 리스트(Conviction List)에 중국의 2차전지 기업인 CATL(SZS:300750),골드만의월디렉터스컷인최선호종목은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일본의 금융 회사인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ADR)(NYS:SMFG), 스위스의 원자재 기업인 글렌코어(LNS:GLEN) 등을 추가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강력하게 매수를 추천하는 컨빅션 리스트는 이른바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이라고 불리며 이 리스트는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 종목 가운데 매월 경신된다. 이 리스트들은 각 지역에서 15~30개 매수 등급 종목 가운데 최선호 종목만 선별된 결과물이다.
디렉터스 컷은 영화, TV 프로그램, 뮤직비디오 등 영상 작품에서 감독의 창의적인 비전을 완벽하게 반영한 버전을 의미한다. 이는 보통 감독이 직접 편집한 버전으로,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공개된 극장판과는 다를 수 있다. 골드만삭스가 자체적으로 선정한 최선호 종목이라는 의미에서 디렉터스 컷이라는 용어가 차용됐다.
◇ CATL(SZS:300750)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배터리 기업인 CATL에 대해 낙관적이다. "지속 가능한 글로벌 배터리 수요가 회사에 유리한 조건이다"면서 "중국의 배터리 섹터가 '긍정적인 변곡점'에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가인 에릭 션은 차별화된 배터리 제품을 바탕으로 2024년부터 2030년까지 회사의 주당순수익(EPS)이 연평균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CATL 주식은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고 올해들어 주가는 약 14.6%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12개월 목표주가로 307위안($43.16)을 제시했다. 이는 약 64%의 잠재적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ADR)(NYS:SMFG)
일본의 금융회사인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ADR)(NYS:SMFG)도 골드만삭스의 낙점을 받았다.
골드만삭스의 분석가인 마코토 쿠로다는 "일본의 성장 재개와 금리 정상화, 기업 지배구조와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좋은 수익 모멘텀으로 지속적인 순풍이 있다"면서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을 선호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강력한 실적과 자사주 매입 전망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이 회사에 대해 낙관적이다"고 덧붙였다.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ADR)(NYS:SMFG)는 올해들어 약 37% 상승했다. 해당 종목은 도쿄증권거래소와 미국에서 미국예탁증권(ADR)으로 거래된다.
골드만삭스는 해당 종목에 대해 1만3천600엔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는 약 45%의 잠재적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 글렌코어(LNS:GLEN)
스위스 원자재 거래 및 광업 회사인 글렌코어도 골드만삭스의 컨빅션 리스트에 포함됐다.
골드만삭스의 분석가인 매트 그린은 해당 종목이 "에너지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와 공급 차질로 원자재 부족현상이 확산되는 등 매력적인 구리 가격 전망 때문에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글렌코어는 포트폴리오 내 위험이 낮고 자본 집약도가 낮은 브라운필드 옵션에 의해 주도되는 더 매력적인 구리 성장 프로필(2025-2028년 예상 연평균 성장률 7%)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렌코어는 런던증권거래소와 미국에서 ADR로 거래된다. 연초 이후 주가는 약 20%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해당 주식에 대해 520펜스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이는 약 37.2%의 잠재적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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