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225지수, 3%대로 상승 폭 확대…美 소비 개선에 반색(상보)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16일 오후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가 3% 이상 뛰어올랐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12시 43분께 전장 대비 3.12% 오른 37,日닛873.97을 기록했다.

이날 도쿄 시장은 상승 출발해 37,000선을 회복했고 장중 내내 오름 폭을 확대했다.

간밤 미국에서 발표된 소비 지표가 큰 폭의 개선세를 나타내면서 미국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은 영향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 급증한 7천9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0.4% 증가를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보다 7천명 감소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 23만6천명도 밑돌았다.

미쓰이 스미토모 신탁 자산운용의 우에노 히로유키 수석 전략가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일본 주식에 대한 매수세에 힘이 실렸다"고 분석했다.

외환 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재개한 점도 주식 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4% 밀린 148.920엔을 가리켰다.

달러-엔 환율은 최근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일본 금리 인상 전망까지 겹치며 140엔대까지 뚝 떨어졌던 것에 비해 레벨이 높아졌다.

특히 이날 엔화 약세에 힘입어 도요타(1.99%), 혼다(3.50%) 등 수출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ygj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2시 4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