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14일 일본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 금리인하 기대를 키운 여파다.
오전 9시 13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54.51포인트(0.70%) 상승한 36,日증487.02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8.60포인트(0.73%) 상승한 2,572.15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8.63포인트(1.04%) 올랐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68%, 2.43% 높아졌다.
미국의 7월 PPI가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하회하는 수치다. 전월치인 0.2% 상승에도 못 미쳤다.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2.2% 상승해 이 또한 전월치인 2.7% 상승에서 크게 둔화했다.
일본증시는 이러한 흐름을 따라 개장부터 매수세가 모여들고 있다. 간밤 엔비디아가 6.53% 급등하는 등 기술주의 강세까지 엿보인 만큼, 일본증시에도 기술주들이 증시를 이끄는 모습이 포착된다.
시장참가자들은 장중 엔화 동향을 주시하는 상태다. PPI 둔화에 따라 연준이 9월에 50bp 이상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엔화 강세로 인해 일본 수출주들에 대한 수급이 달라질 수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7% 상승한 147.050엔을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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