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증산 계획 두 달 연기"…WTI 70달러 회복(상보)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최근 국제유가 급락 속 산유국들이 예정됐던 증산을 연기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5일 국제유가 종합
출처: 연합인포맥스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OPEC+가 증산 계획을 두 달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동맹국으로 구성된 'OPEC+'가 당초 내달부터 계획됐던 하루 18만배럴 증산(감산 축소)을 연기했다는 소식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일 년여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연저점을 찍으며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산유국들은 국제유가 방어를 위해 증산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산유국들은 국제유가 가격을 배럴당 85~90달러선으로 유지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거의 700만배럴 줄어들었다.

이 같은 소식 속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61)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11시 19분께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33% 오른 70.12달러에 거래됐다.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반등한 셈이다. 11월물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21% 오른 배럴당 73.58달러를 나타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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