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0년만기 주택대출금리 6.49%…연준 인하 기대에 연저점 언저리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미국 모기지 금리 추이:프레디맥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1년여 만에 최저치 언저리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9월에 인하할 것으로 점쳐진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15일(현지시간) 프레디맥에 따르면,美년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 평균치는 이날 기준으로 6.49%로 집계됐다. 전주의 6.47%에 비해서는 소폭 올랐지만 이달초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 평균치는 지난주에 26bp 급락하면서 작년 5월 이후 최저치로 내려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09%를 기록했다.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5.66%로 전주의 5.63%보다 3bp 올랐다.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에 그 직전주 대비 36bp나 내리며 작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프레디맥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샘 카터는 "2023년에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 평균치는 거의 8%에 육박하며 주택 시장에 제동을 걸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는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 평균치가 6.5% 언저리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됨에 따라 앞으로 몇 달 동안 하락세를 보일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낮은 모기지 금리는 잠재적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2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