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정책위원 "ECB, 12월에 금리 내릴 것…인플레이션 둔화"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위원이자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인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라우는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ECB가 12월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셜에 따르면 빌레로이 총재는 우에스트 프랑스(Ouest - France)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금과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 언급하면서 "물가는 평균적으로 임금보다 덜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다음 달 12일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 6월 이후 세 차례 금리를 인하했다.

최근 유럽 경제 지표 부진으로 50bp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으나 25bp 인하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빌레로이 총재는 ECB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무관하게 금리 정책을 결정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CB가 지난 6월 초에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고 연준이 3개월 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한 점이 그 예라고 빌레로이 총재는 짚기도 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함에 따라 우리는 계속해서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ECB에서 내리는 결정은 연준의 결정과는 독립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빌레로이 총재는 미국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1월 백악관으로 복귀한 후 예상되는 보호무역주의의 영향에 대해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모든 곳에서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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