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의 산업생산(Industrial Production)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월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0.3%↓)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직전월 9월 수치는 0.3% 감소에서 0.5% 감소로 감소폭을 늘려 수정됐다.
연준은 주요 민간 항공기 제작사 파업이 지난 9월 총 산업생산 성장률을 약 0.3%포인트 갉아먹은데 이어 10월에도 0.2%포인트 억눌렀다고 설명했다.
대형 허리케인 밀턴과 헬렌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10월 산업생산 성장률은 0.1%포인트 더 줄어들었다.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로도 0.3% 감소했다. 9월 수치는 0.6% 감소였다.
산업생산은 제조업·광산업·유틸리티 산업의 총 생산량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美월 미국 산업 경기와 경제 상황을 예측해 볼 수 있게 한다.
산업생산의 4분의3 가량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지난 10월, 전월 대비 0.5% 감소하며 연합인포맥스 시장 예상치(0.5%↓)와 일치했다. 9월 수치는 0.3% 감소로 수정됐다.
10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0.3% 감소했다.
광산업 지표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 하락했다.
유틸리티 지수는 전월 대비 0.7%, 전년 동기 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10월 총 산업 생산량은 2017년 평균치를 100으로 기준할 때 102.3을 기록했다.
9월 총 산업 생산량은 102.5에서 102.6으로 수정됐다.
10월 설비 가동률은 77.1%로 직전월(77.4%) 보다 낮아졌다.
이 수치는 장기 평균(1972년~2023년) 79.7 보다 2.6%포인트 낮은 수치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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