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멕시코 중앙은행은 14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0.25%로 25bp 인하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지난 8월과 9월에 이어 세 번 연속으로 금리를 내렸다. 중앙은행은 지난 3월 금리 인하를 개시했으나 이후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가 불거지자 5~6월에는 금리를 동결했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지난달 전품목(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4.76%로 반등했지만,트럼프표적멕시코연속금리인하추가인하예고국제뉴스기사본문 이는 "비(非)근원 항목에 영향을 준 공급 충격의 영향" 때문이라면서 "다음 분기 동안 영향이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근원 인플레이션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인플레이션 환경이 추가적인 기준금리 조정을 허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추가 인하를 예고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관세 부과 위협을 가해온 멕시코의 페소화 가치는 미국 대선 국면에서 크게 약세를 보여왔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이에 대해 "멕시코 페소는 주로 미국 선거 과정의 영향으로 인해 현저하게 하락하고 변동성을 기록했다"면서도 "금융시장은 비교적 질서 있는 행태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4분기 말 전품목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종전 4.3%에서 4.7%로 크게 높였다. 반면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종전 3.8%에서 3.7%로 소폭 내렸다.
이날 결정은 5명 정책위원의 전원 찬성으로 이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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