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2Q 실적 예상 웃돌아…유튜브 매출은 기대 이하(상보)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NAS:GOOGL)이 지난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벳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2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은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8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84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2분기 매출도 847억4천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841억9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알파벳은 검색과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클라우드 사업의 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고 순이익도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었다.

2분기 광고 수익은 전년 동기의 581억4천만달러에서 646억2천만달러로 증가했다.

세부 내역을 보면 알파벳의 핵심 사업 부문인 유튜브의 광고 매출은 86억6천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89억3천만달러에 못 미쳤다. 반면 구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103억5천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02억달러를 상회했다.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회사 웨이모 등이 포함된 '기타 투자' 사업부는 2분기에 3억6천5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수치는 2억8천500만달러였다.

다만 시장에선 유튜브 광고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친 점을 지적하고 있다.

유튜브 매출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 넘게 증가하며 여전히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예상치에 못 미쳤다는 것은 갈수록 동영상 플랫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유튜브의 파이도 줄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한편 알파벳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뒤 이날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4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알파벳 C의 주가는 전장 대비 4.60달러(2.51%) 오른 188.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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