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지난 2분기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출 규모가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냈다고 차이신글로벌이 12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에 따르면 2분기 FDI 순유출 규모는 148억달러(약 20조3천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1998년 SAFE 데이터가 집계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 지표는 지난 2022년 1분기에 1천72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관련 봉쇄조치 여파로 같은해 2분기에는 378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작년 3분기에는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서 121억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작년 한해로는 2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 FDI가 대규모 순유출을 기록한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 기업 채권 보유액이 22억달러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는 사상 최대폭의 감소세다.
해외 자금의 중국 주식 투자액도 작년 2분기 107억달러에서 올해 2분기 73억달러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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