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HSBC가 공급망 정상화의 시대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SBC의 마리사 아담스 글로벌 무역 솔루션 헤드는 1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인터뷰를 통해 "실제로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며 "더 이상 공급망 정상화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기업들이 직면하는 상황은 공급망 붕괴가 뉴노멀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글로벌 공급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우선 복잡 다변화된 공급망 체계와 인플레이션 환경을 지목했다.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높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홍해 주변국들의 지정학적 긴장과 파나마 운하의 가뭄도 문제다.
약 60개국 이상에서 진행되는 선거는 불확실성을 키운다. 언제든 무역 갈등이 재발할 수 있어서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기업들은 공급망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달리하고 있다고 아담스 헤드는 평가했다. 타국에서 상품이 제때 오지 않을 수 있다는 리스크를 고려하기 시작했고,더는공급망정상화없을것기업뉴노멀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이는 대차대조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다. 사업장 이전을 비롯해 보안 강화, 공급의 효율화 등이다. 이를 기업들이 얼마나 성실하게 수행하는지가 투자 가치에도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아담스 헤드는 "확실한 것 중 하나는 각국의 선거에서 무역은 핵심 주제가 되는 현상"이라며 "보호주의와 민족주의 등이 초점이 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기업들의 고위직들이 공급망에 얼마나 신경 쓰고 있는지 전략을 주시해야 한다"며 "공급망 다양화에 투자하고 있는지를 투자자들은 살펴야 한다"고 부연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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