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뱅가드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며 인공지능(AI)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망한 수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9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한 살림 램지 뱅가드 신임 CEO는 최근 몇 년 동안 뱅가드가 고객 서비스에 대한 비판을 받은 것을 의식한 듯 고객 경험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램지 CEO는 이달 8일 취임 후 처음으로 공개 발언에 나섰다.
그는 "최근 일부 고객 경험에서 많은 개선이 있었는데 이는 머신 러닝이나 AI 인스턴스를 적용한 덕분"이라며 "시나리오 계획과 디지털 온보딩에도 AI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일련의 라이브 실험과 라이브 파일럿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램지는 경쟁사인 블랙록 임원 출신으로 뱅가드의 첫 번째 외부 출신 CEO가 됐다. 블랙록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 및 지수 글로벌 총괄을 맡았다.
뱅가드는 약 9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펜실베이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뱅가드는 고객이 비공개로 소유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일부 공개 시장 경쟁자보다 신제품과 서비스를 더 느리게 출시한다.
신임 CEO는 뱅가드의 대규모 문화적 변화를 계획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블랙록에서 큰 성공을 거둔 비트코인 ETF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며 회사의 목적 의식과 사명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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