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유클리드 기하학의 가설처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가설에 맞춰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CNBC의 론 인사나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유클리드 기하학에서 나오는 '만약-그렇다면(if-then)' 시나리오에 기반한 조건문처럼 연준 역시 여러 면에서 조건문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잘 진행되고 있다면 연준은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고용 증가세가 의미 있게 둔화했다면 연준은 노동 주도의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그는 2023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일자리 수가 81만 8천 개 하향 조정됐다면 연준이 완화 사이클을 시작해야 한다는 증거가 더 있다고 말했다.
8월 일자리 증가율이 같은 기간 하향 조정된 월 17만4천 개의 일자리 증가율보다 둔화한다면 연준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 분명하다.
인사나 애널리스트는 "또한 연준 관리들과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통화 정책이 길고 가변적인 시차를 두고 작동한다면 연준은 다음 달에 금리를 25bp가 아니라 50bp 인하해 건강한 노동 시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연준수학적으로도공격적금리인하나서야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임박한 경제 약세가 걱정된다면 연준이 소위 연착륙을 위해 선제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연준의 정책은 항상 조건부이며 수신되는 데이터에 따라 최선의 조치를 결정한다"며 "연준은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를 구성 요소로 나누고 인플레이션의 재가속 가능성보다 경제 약세 가능성을 기준으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전했다.
에너지 가격과 소비자 물가 전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지만, 과거에서 보았듯이 이러한 압력은 일시적인 것으로 입증됐다는 것이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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