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국 "공매도 급증은 과장된 것…규정 전면적 검토·조정"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증권당국은 최근 공매도가 급증했다는 지적이 과장됐다면서도 공매도 규정을 전면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16일 밤 성명에서 지난 12일 공매도 베팅이 약 1억7천만주 증가한 것에 대해 주로 반기를 맞은 조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중국 증시 부진이 대규모 공매도 증가 때문이라고 지적하자 당국이 이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CSRC는 해당 게시물이 신규 공매도 종목에 대한 데이터만 게재한 것이라며 매도 포지션이 청산된 종목의 수치는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이달 11일과 12일에 공매도 주식 수가 4억6천만주,中당 약 54억위안 규모로 줄었다고 밝혔다.

CSRC는 "향후 공매도 규정을 전면적으로 평가·조정하고 경기대응 조정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매도를 악용한 대주주들의 불법 지분축소 등 비리 행위에 대해서도 감독을 강화하고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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