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4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는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주요 리스크 등 외환 이슈가 주로 논의됐다.
BOJ가 19일 공개한 4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엔화 약세가 인플레이션,월의사록quot외환경제물가에영향미치는주요요인quot상보국제뉴스기사본문 임금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일부 위원은 "엔화 약세가 기저 인플레이션 오버슈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예상보다 금리 인상이 빨리 단행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또다른 위원은 "외환(FX)이 경제 및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라며 "환율이 움직이면 통화 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위원들은 일본의 소비자 완만히 증가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이들은 임금과 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크게 진행되고, 엔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하고, 적극적인 재정 정책, 주로 노동력에 기인한 공급 능력 부족 등 다양한 물가 상승 위험이 있다는 견해를 표명하기도 했다.
한 위원은 BOJ가 나중에 금리를 급격히 인상해야 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또 다른 위원은 경제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적절하고 시기 적절한 방식'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내각부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과 엔화 가치 하락이 가계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며 "BOJ가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달성하는 동시에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BOJ 의사록 내용이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아 달러-엔 환율은 큰 움직임 없이 등락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전 9시 42분 현재 전일 대비 0.04% 상승한 157.896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sy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4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