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9월은 미국 증시뿐만 아니라 암호화폐에도 힘든 달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바이낸스에 따르면 이달 첫 거래일 비트코인(BTC/USDT)은 6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5만6천 달러 수준으로 내려간 상태다.
펀드스트랫의 션 패럴 디지털 자산 전략 담당 부사장은 "과거 평균을 보면 9월은 비트코인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유일한 달"이라며 "그러나 계절적 요인만 볼 수는 없으며 지난 몇 주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 큰 타격을 준 유동성 부족 등 몇 가지 구조적 요인도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패럴 부사장은 계절성보다는 금리 완화 사이클을 준비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현재 많은 시장이 금리 인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으며 이번 주 후반 발표될 8월 고용 보고서가 더 나은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용 지표가 침체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전히 연착륙 경로에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한 올해 11월 대통령선거가 암호화폐 시장의 성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암호화폐 자산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 분명하다"며 "비트코인과 많은 알트코인은 이제 미국 내 성장을 뒷받침할 시장 구조와 법안 측면에서 더 명확한 길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월은비트코인에도나쁜달주시할재료는국제뉴스기사본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0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