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상품 무역수지 적자 1천82억弗…30개월만에 최대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미국 9월 상품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3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U.S.-ECONOMY-GDP-THIRD QUARTER

이와 같은 적자로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도 시장의 기대치보다 내려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달 상품수지 적자 규모가 1천82억달러로 전달보다 1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9월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 2022년 3월 이후 가장 많다.

상품 수입은 3.8% 증가한 2천824억달러였다. 이 역시 2년 반 만에 최대다.

기업이 미국 동부 항만 파업을 의식해 상품을 미리 비축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품 수출은 2.0% 감소한 1천742억달러로 나타났다. 소비재 선적이 6.3%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9월 도매 재고는 0.1% 감소했다.

소매 재고는 0.8%,美월 자동차 및 부품공급은 2.1% 각각 증가했다.

자동차 및 부품을 제외한 소매 재고는 0.1% 늘었다.

무역 적자가 커지면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망치보다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소매 재고가 늘어난 만큼 GDP 타격은 일부 상쇄될 것으로 추정된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GDP 나우 모델에 따르면 3분기 GDP 전망치는 2.8%로, 기존 3.3%에서 하향 조정됐다.

미국 상무부는 오는 30일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한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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