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전문가들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 '예상보다 강했다'며 놀라는 눈치다.
특히,美분 미국 소비자의 강력한 구매력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30일(현지 시각) 3분기 GDP가 속보치 기준 전 분기 대비 연율로 2.8%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기대치인 3.1%를 밑돌았지만, 여전히 미국의 경제가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을 연간으로 환산해 GDP 통계를 발표한다.
미국 잠재 성장률 추정치인 1%대 후반을 크게 웃도는 결과가 나온 셈이다.
팀 퀸란 웰스파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경기침체를 피한 것은 많은 요인에 기인하지만, 미국 소비자의 영향력보다 큰 것은 없다"고 평가했다.
루크 틸리 윌밍턴 트러스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올해 이렇게 성장이 강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소비자 지출과 미국 기업이 놀라울 정도로 생산적으로 혁신적이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브루수엘라스 RSM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매우 좋은 지점이 있다"면서 "완전 고용, 강력한 생산이 특징"이라고 해석했다.
브루수엘라스 이코노미스트는 "점진적인 침체에도 미국의 경제는 모든 실린더에서 불을 뿜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만큼 미국의 경제가 좋다는 의미다.
오렌 클라킨 내셔널와이드 이코노미스트는 "성장 기반이 줄었지만, 소비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경제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경제가 이러한 확장세를 무한정 지속할 수 없다"면서 "금리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져도 성장세는 식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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