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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의 뉴욕 증권거래소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준,딜링룸시챙겨봐야할국제경제뉴스국제뉴스기사본문 9월에 '빅 컷' 인하할까…월가 일각에선 "글쎄"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의 '빅 컷'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월가 일각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의견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아직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통상적인 폭인 25bp로 인하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만약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진다면 연준은 '빅 컷'을 단행할 수 있지만, 고용 시장이 급속히 냉각하지 않은 한 연준은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BofA 이코노미스트들은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실업 지표를 고려하면 8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가 아주 부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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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속 하락…1,329.80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도 큰 폭의 내림세를 이어갔다. 27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9.00원 내린 1,32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326.80원보다는 3.00원 상승했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두 자릿수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뜻을 밝힌 여파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정책 조정의 시간이 도래했다"며 금리 인하가 임박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이후 달러화는 가파른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원 환율에도 이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되는 모습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화 지수는 100.8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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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UBS "S&P500, 연말까지 더 오른다"

-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미국 증시는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UBS는 올해 말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5,9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UBS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성장 스토리, 기업들의 견실한 수익 성장 등이 건설적인 여건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주식은 더 강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과 미국의 11월 대선 등 변동성을 촉발할 수 있는 대형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진단이다. 다만, S&P500지수가 지난달 중순 기록한 사상 최고가에 거의 근접한 만큼 추가 상승세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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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내구재 수주 전월비 9.9% 급증…예상치 상회

-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가 전월 대비 10% 가까이 급증하며 한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지난 7월 내구재 수주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9.9% 증가한 2천89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는 전월 대비 4.0% 증가였다. 내구재 수주는 지난 6개월 중 5개월간 증가했다. 6월 수치는 전월 대비 6.9%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국방을 제외한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10.4% 증가했다. 운송 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수주는 같은 기간 0.2% 감소했다. 기업의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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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글로벌 "모기지 금리, 차환 촉발되려면 200bp는 더 내려가야"

- 미국 모기지 금리가 최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어느 정도 내리긴 했으나 작은 규모라도 차환 기류(refinancing wave)가 형성되려면 200bp는 추가로 내려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글로벌은 이날 투자 노트에서 "최근의 미국 국채 랠리로 모기지 금리가 70bp 하락하면서 2023년 5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면서도 "여전히 전반적으로 모기지 유니버스는 외가격(out of the money)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모기지 시장에서 20% 정도의 차환 움직임이라도 나타나려면 모기지 금리는 여기서 200bp는 더 내려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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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美 국채가, 한산한 거래 속 소폭 하락

- 미국 국채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시장을 움직이는 촉매제가 부족한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좁게 오르내렸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6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20bp 오른 3.81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10bp 상승한 3.934%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50bp 오른 4.107%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의 -10.7bp에서 -11.6bp로 살짝 커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국채시장은 전반적으로 한산했다. 주요 지표나 이벤트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형성한 통화완화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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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중동 무력 충돌에 리비아 산유 중단…WTI 3.46%↑

- 뉴욕유가가 3% 넘게 급등했다. 지난 주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대규모 화력 교전을 펼쳤다는 소식에 원유 공급 불안감이 확산됐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59달러(3.46%) 급등한 배럴당 77.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41달러(3.05%) 튀어 오른 배럴당 81.43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유가가 강하게 상방 압력을 받았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주말 간 무력 공방을 벌였다.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 징후를 먼저 포착한 이스라엘이 전투기 100여대를 동원해 선제 타격했고 헤즈볼라도 곧바로 이스라엘을 겨냥해 로켓 320발을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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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나우', 3분기 성장률 2.0%…개시 후 '최저' 유지

-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이 26일(현지시간) 3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2.0%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6일과 같은 결과다. 이에 따라 3분기 추정치는 지난달 26일 개시(2.8%) 이후 최저치를 유지하게 됐다. 애틀랜타 연은은 최근 발표된 미국의 주택시장 지표들과 이날 앞서 나온 7월 내구재 수주 등을 반영한 결과, 민간재고 변동의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종전 마이너스(-) 0.28%포인트에서 -0.30%포인트로 하향됐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의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플러스(+) 0.33%포인트에서 +0.35%로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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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차트] 美 설비투자도 냉각되나…선행·동행지표 동반 부진

- 미국 고용시장 냉각에 대한 우려가 최근 커진 가운데 미국의 설비투자도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의 지난 7월 내구재 수주 발표에 따르면, 비국방 항공기 제외 자본재 수주는 전월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냈다. 보합(0.0%)을 점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전달 수치는 0.9% 증가에서 0.5% 증가로 크게 하향됐다. 변동성이 큰 항목들을 제외해 '핵심 자본재' 수주로 불리는 이 데이터는 미국 설비투자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목을 받는다. 설비투자의 동행지표로 쓰이며 국내총생산(GDP) 산출에도 사용되는 핵심 자본재 출하는 전월대비 0.4% 감소했다. 역시 시장 예상치(+0.1%)에 못 미쳤고, 전달 수치는 0.2% 증가에서 보합(0.0%)으로 낮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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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금리인하 기대+악화일로 중동 정세…최고치 근접

- 금 가격이 2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에 다시 근접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보낸 '금리 인하 임박' 신호와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 악화일로에 있는 중동 정세 등이 금 가격을 지지했다. 26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 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미 중부시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대비 9.90달러(0.39%)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556.20달러에 거래됐다. 2,500달러대를 공고히 하면서 지난 20일 장중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 2,570.40달러를 향해 가고 있다. 금융 전문 포털 FX엠파이어는 "금 선물 가격이 2,500달러 위에서 랠리를 펼치며 한층 더 뛰어오를 기세"라면서 "가격이 단기적으로 밀린다 하더라도 2,450달러선에서 지지를 받으며 매수 기회를 계속 열어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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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리서치, 금리인하 앞두고 '금융주 비중 확대' 강력 추천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 중 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금융주가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월가 투자분석업체 울프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 크리스 세니예크는 26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의 프리마켓 모닝뉴스 프로그램 스쿼크박스에 출연, "장기 수익률이 상방 압력을 받을수록 금융주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며 금융주에 대한 비중 확대를 적극 제안했다. 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금융 섹터가 "수면 아래서 은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매수 및 보유 지분 확대를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지난주까지 금융주 상승률은 18.1%로 S&P500 지수 상승률 17.8%를 앞섰다고 전했다. 금융주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파이낸셜 셀렉트 섹터 SPDR'(XLF)은 이달 초 폭락장에서 빠르게 회복, 이날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XLF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8%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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