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연준 내년 1월 금리 인하 안 한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인 색채를 드러낸 가운데 내년 1월에 금리 인하가 난망하다는 투자은행의 의견들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월가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더 이상 내년 1월 금리 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내년 3월과 6월 두 번 각각 25bp씩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금리 사이클 최종 금리 전망치도 2.6%도 높였다. 기존 2.4%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분석가들은 "연준의 매파적인 전환은 일부 위원들이 (금리 전망에) 무역,딜링룸시챙겨봐야할국제경제뉴스국제뉴스기사본문 이민, 재정 정책에 대한 잠재적인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1월의 계절적인 요인이 혹시 모를 깜짝 금리 인하를 불러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덧붙였다. 과거 날씨와 경제활동 간의 전통적인 상관관계를 고려하면,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금리 인하를 촉발할 수 있는 약간의 가능성으로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연준이 내년 1월부터 금리 인하를 건너뛸 것이라는 전망은 월가에 팽배해 있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연준이 오는 1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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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은행, 예상대로 기준금리 4.75%로 동결(종합)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19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은행은 통화 정책회의를 마치고 현행 금리를 기존과 같은 4.7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동결 결정은 금융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영국은 다시 튀어오른 물가에 대응해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 인하를 건너뛰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2.6% 상승했다. 10월의 물가상승률 2.3%에 비해 물가 상승이 가팔라진 셈이다. 잉글랜드 은행은 금리 결정 위원 중 대다수가 최근 임금과 물가 상승률로 인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리스크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금리 동결은 만장일치 결정이 아니었다. 통화정책회의에 참석하는 위원 9명 중 3명은 금리를 25bp 인하하자는 소수 의견을 냈다고 은행은 밝혔다. 잉글랜드 은행은 지난 11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인하했었지만, 한 달 만에 동결로 방향키를 돌렸다. 잉글랜드 은행은 올해 한 해 동안 금리를 총 두 차례 인하했다. 잉글랜드 은행이 금리 동결로 통화정책 방향키를 돌리면서 내년의 금리 인하 속도도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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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간 신규실업보험 22만명…전주대비 2만2천명↓(상보)
-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줄어들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14일로 끝난 일주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 2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 대비 2만2천 명 감소한 수치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는 23만명도 하회했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2만5천500명으로 전주 대비 1천250명 증가했다. 한편 이미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 수는 감소했다. 12월 7일까지 집계된 주간 연속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87만4천 명으로 전주 대비 5천명 감소했다. 반면 모든 프로그램에서 실업보험을 받는 사람의 수는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30일로 끝난 주간까지 모든 프로그램에서 계속 보험을 받는 사람의 수(계절 비조정 기준)는 196만295명을 기록했다. 직전주 대비 27만2천54명 늘어났다. 전년 동기 수치는 179만4천73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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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3.1%…잠정치 상회(상보)
- 올해 3분기(7~9월)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기존에 발표된 잠정치보다 상향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3.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잠정치였던 2.8%를 상회하는 수치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3.0%도 마찬가지로 웃돌았다. 지난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3.0%였다. 시장에선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확정치에 이르자 오히려 가팔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확정치는 잠정치보다 더 완전한 자료를 기반으로 산출됐다. 상무부는 이번 상향 조정이 주로 수출과 소비자 지출의 증가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지출, 수출, 비주거 고정투자, 연방 정부 지출이 실질 GDP 개선에 주로 기여했다. 반면, 민간 재고 투자 및 주거 고정투자의 감소는 일부 성장률을 억제했다. 수입은 GDP 산출에서 차감 요인이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은 3분기에 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의 2.8% 대비 개선됐고 앞서 발표된 잠정치 3.5%와 비교해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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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 경기선행지수 전월비 0.3%↑…상승세 전환
- 미국의 경기선행지수(LEI)가 11월에 상승세로 전환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19일(현지시간) 11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한 99.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월의 0.4% 하락을 거의 만회한 수치다. LEI는 2022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의 유스티나 자빈스카-라모니카 콘퍼런스보드 수석 매니저는 "건축 허가 증가, 주식 시장 호조, 제조업 평균 근로 시간 증가, 실업급여 청구 감소가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11월 LEI 상승은 단기적인 경제 활동의 개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경기선행지수는 1.6% 하락했다. 이는 앞선 6개월간의 하락세 1.9%보다 소폭 개선된 수치다. 콘퍼런스보드는 2024년 미국 GDP 성장률을 2.7%로, 2025년에는 2.0%로 전망했다. 한편 11월 동행지수(CEI)는 113.0으로 0.1% 상승하며 5개월 연속 같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후행지수(LAG)는 11월 118.8로 0.3% 상승하며 10월의 0.1% 감소에서 반등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이번 LEI 상승으로 경기 침체 신호가 약해졌다"며 "LEI의 6개월 변화율과 구성 요소 확산 지수가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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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국민연금 환헤지 경계감에 오름폭 축소…1,447.30원
-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오름폭을 축소했다. 정규장에서 1,450원을 넘어섰던 환율은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가 1,450원 수준 안팎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이 퍼지면서 오름세가 주춤해졌다. 20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1.80원 상승한 1,44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451.90원 대비로는 4.60원 하락했다. 유럽장에서 1,450원 부근에서 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은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에 대한 경계감이 고개를 들자 뒷걸음치는 양상을 보였다. 국민연금은 자체 계산하는 장기평균 환율에서 일정한 표준편차(σㆍ시그마)를 적용해 전략적 헤지를 실행하는데, 발동 조건이 약 1,450원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속에 달러가 지지를 받으면서 달러-원이 크게 밀리진 않았다. 엔화는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신중론을 보인 여파에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3분기(7~9월)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3차 발표치)가 전기대비 연율 3.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잠정치(2차) 2.8%에서 0.3%포인트 상향된 것으로, 시장 예상치(3.0%)도 웃돈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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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필리 연은 제조업지수 1년8개월來 최저…예상 대폭 하회
-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의 제조업 업황이 예상과 달리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12월 이 지역의 제조업 활동 지수는 마이너스(-) 16.4로 전달에 비해 10.9포인트 급락했다. 지수는 2개월 연속 떨어지면서 작년 4월(-26.3) 이후 1년8개월 만의 최저치로 후퇴했다. 시장 예상치(3.0)를 크게 밑돈 결과다. 이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른다. 필라델피아 연은은 12월 결과에 대해 "지역의 제조업 활동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위 지수 중에서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신규수주지수는 전월 8.9에서 -4.3으로 굴러떨어졌다. 고용지수는 8.6에서 6.6으로 낮아졌다. 6개월 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미래활동지수는 30.7로 전월대비 25.9포인트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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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중앙은행, 4연속 금리 인하…'빅컷' 가능성 시사
- 멕시코 중앙은행은 19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0.00%로 25bp 인하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지난 8월과 9월, 11월 이어 네 번 연속으로 금리를 내렸다. 중앙은행은 지난 3월 금리 인하를 개시했으나 이후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가 불거지자 5~6월에는 금리를 동결했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반영했다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은 여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요구하지만, 그 전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을 지속하고 통화 제약의 정도를 낮추는 게 충분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이어 "인플레이션 환경이 추가적인 기준금리 조정을 허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추가 인하를 예고했다. 더 나아가 "일부 회의에서 더 큰 하향 조정이 고려될 수 있다"며 '빅 컷'(50bp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다. 멕시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에 가장 크게 노출된 나라 중 한 곳이다. 중앙은행은 이에 대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한 관세가 시행될 가능성은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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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 기존주택판매 전월比 4.8%↑…두 달 연속 급등
-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가 두 달 연속 급등했다. 19일(현지시간)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4.8% 급증한 연율 415만 채로 집계됐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407만 채를 상회하며, 지난 3월(422만 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6.1% 늘며, 2021년 6월(23%↑) 이후 3년 6개월만에 가장 큰 연간 증가율을 기록했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런스 윤은 "주택 판매 모멘텀이 구축되고 있다"며 "일자리가 꾸준히 추가되고 주택 재고 물량이 1년 전에 비해 늘어나면서 부동산 시장에 더 많은 구매자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6~7%라는 새로운 표준(new normal)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 9월 18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가 지난 10월 뛰어올랐다. 기존 주택 판매는 지난 9월, 2010년 10월 이후 14년래 최저점을 찍고 지난달부터 큰 보폭으로 반등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4개 권역 가운데 북동부·중서부·남부 3개 권역에서 지난 11월 기존 주택 거래가 전월 대비 증가했고 서부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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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신규지표가 매파적 금리전망 지지…2600선↓ 위기
- 금 가격이 6거래일 연속 뒷걸음치며 2,600달러선까지 내줄 위기에 처했다. 호조를 나타낸 신규 경제지표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금리 전망을 지지하며 금 값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연중 최고 수준의 달러 강세와 미 국채 금리 급등세도 금 값 하락을 부추겼다. 19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GCG25)은 전장 결제가(2,653.30달러) 대비 43.7달러(1.65%)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609.0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2,600달러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회복했다. 이날 달러 지수는 52주 최고치인 108.49까지 올랐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일 종가보다 9.6bp(1bp=0.01%) 높은 4.594%까지 상승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의결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전날, 기준금리 25bp 추가 인하 결정을 내렸다. 예상에 부합한 조치다. 연준은 지난 9월 '빅 컷'(50bp 인하)으로 4년 반 만의 금리 인하 행보를 시작했으며 3차례 연속 인하를 통해 미국 기준금리는 4.25~4.50%로 조정됐다. 석 달 사이 100bp 즉 1%포인트 낮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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