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미국 대기업과 다국적 기업에 더 친화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경제방송 CNBC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22일(현지시간) 해리스 행정부가 들어서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내다보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기업은 나쁜 비즈니스"라는 신념을 가진 것처럼 보였지만,해리스트럼프바이든보다다국적기업등대형주에유리quot국제뉴스기사본문 해리스 부통령은 그에 비해 "좀 더 미묘한 접근법"이 있는 것 같다고 크레이머는 언급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빅테크 기업 리더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크레이머는 "만약 당신이 다국적 회사들의 주식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면 해리스는 당신에게 해를 끼치기보다는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은 세계화의 진정한 신봉자인 것 같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러닝메이트로 낙점된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보다 TMSC 등의 기업에 더 호의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밴스 의원은 미국 중소기업을 강력히 옹호하고 있다. 트럼프는 중소기업의 법인세 감면을 핵심 선거 공약으로 두고 있다. 이는 해외 사업에 역점을 둔 대기업들에는 좋은 징조가 아니라고 크레이머는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아메리카 퍼스트)는 모든 돈과 산업을 미국에 남겨 두고 관세를 올리며 기업이 해외로 사업을 이전하는 것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들 것"으로 예상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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