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버크셔, BoA 주식 15억弗 규모 매도…차익 실현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NYS:BRK)가 보유 중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지분 일부를 약 5년 만에 처음으로 매각했다. 올해 BoA가 강력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서는 분위기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BoA의 주식 3천390만주를 지난주 3거래일에 걸쳐 매도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매도 가격은 평균 주당 43.56달러로 총액은 약 15억달러어치다.

버크셔가 BoA의 주식을 매각한 것은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다만 버크셔는 이번 지분 정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BoA의 지분을 10.8% 보유하며 최대 주주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보유 주식 수는 9억9천900만주로 시가 약 430억달러 규모다.

BoA 또한 버크셔의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버크셔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업은 애플이다.

올해 들어 BoA가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28% 가까이 뛰자 버크셔가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BoA는 지난 17일 주가가 44.44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버크셔는 지난 1분기에는 보유하고 있던 애플 주식 중 13%를 매도하기도 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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