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 美 비즈니스 리더와 억만장자들의 반응은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하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승기가 넘어간 것으로 보였던 미 대선 레이스의 판도에 또다시 충격을 준 가운데 미국의 비즈니스 리더와 억만장자들도 잇달아 반응을 나타냈다.

2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를 발표한 직후 (X·옛 트위터)에 "개인의 자유와 장점을 극대화하는 미국을 믿으며 지금은 공화당으로 무게추가 바뀌었다"고 게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인 그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사는 오랜 민주당 지지자 친구들을 포함해 내 가장 똑똑한 친구들은 트럼프-밴스 후보에 대해 열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트 벤처스의 설립자인 데이비드 색스는 "처음에 (민주당은) 바이든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바이든사비즈니스리더와억만장자들의반응은국제뉴스기사본문 그가 경선을 떠나지 않으면 파괴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이제 그를 '영웅'이라고 부르고 있다"며 비판했다.

색스는 지난달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한 1천200만달러 모금 행사를 조직하는 데 도움을 줬으며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오하이오 상원의원 선거 캠페인에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장 겸 부회장인 브래드 스미스는 "바이든은 평생을 공공 서비스에 헌신했으며 오늘 발표도 그 헌신의 또 다른 예"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이룬 모든 업적과 봉사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남은 임기 동안 바이든 행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링크드인의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인 리드 호프먼은 "바이든은 미국의 국익을 염두에 두고 행동하는 지도자"라며 "재선을 추구하지 않는 것은 현대 미국 역사상 정치인 중 가장 이타적인 행동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와 밴스 후보의 의제가 미국 국민에게 큰 혼란을 줄 것"이라며 "해리스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인물"이라며 지지를 표했다.

넷플릭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민주당 대의원들은 스윙스테이트(경합주)의 승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헤이스팅스는 민주당 고액 기부자 중 한 명으로 바이든에게 재출마하지 말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메타 플랫폼스 최고경영자는 바이든의 사퇴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한 주를 앞두고 고요한 행렬"이라는 설명과 함께 물 위의 자연 사진을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올렸다.

오픈AI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공동 창업자인 비노드 코슬라는 "민주당이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보다 온건한 후보를 찾아야 한다는 글을 엑스에 게시했다.

버진그룹을 공동 설립한 리처드 브랜슨은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은 현명하고 원칙적인 결정이며, 다음 세대가 미국과 인류를 발전시킬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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