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8월 합성 PMI, 두 달 연속 위축…두 분기 연속 침체 우려(상보)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유로-달러 환율도 하락 반전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독일의 8월 기업 활동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위축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22일 S&P 글로벌과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독일의 8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5로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 48.9와 지난 7월 기록한 49.1보다 낮은 수준이다.

2개월 연속 위축되며 화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을 넘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예상치 못한 경기 위축을 기록한 독일 경제가 올해 하반기에도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합성 PMI는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을 추적하며 이들 부문은 독일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독일의 8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2.1로 시장 예상치 43.3과 7월 수치인 43.2를 밑돌았다.

8월 서비스업 PMI는 51.4로 확장 국면을 나타냈으나 예상치 52.3과 전월치 52.5를 넘어서지 못했다.

HCOB의 사이러스 드 라 루비아 수석 경제학자는 "8월 독일 제조업 부문의 침체가 심화했으며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제조업 약세가 서비스 부문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속으로 두 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곧 독일 경기 침체에 대한 논의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표 발표 후 유로-달러 환율은 급하게 하락 전환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42분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2% 하락한 1.11360달러를 나타냈다.

앞서 프랑스의 8월 합성 PMI가 올림픽 효과로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독일 경제 약세 조짐에 바로 반락했다.

한편,독일월합성PMI두달연속위축두분기연속침체우려상보국제뉴스기사본문 프랑스의 8월 합성 PMI는 52.7로 시장 예상치 48.9와 전월치 49.1을 모두 넘어섰다.

유로-달러 환율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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