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항셍지수, 中 증시 개혁 기대에 급등…2.53%↑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19일 홍콩 증시가 중국 시장 개혁과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국가별 금융종합(화면번호 6535)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3시 22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2.53% 오른 18,홍콩항셍지수시개혁기대에급등↑국제뉴스기사본문368.51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H 지수는 전일 대비 2.96% 상승한 6,556.50을 나타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홍콩 시장의 약진은 중국 증시 개혁과 경기 부양책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상하이증권거래소(SSE)의 과학기술혁신거래소(STAR·科創板) 상장사의 품질을 더욱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증감회 우칭 주석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연례 루자쭈이 포럼에서 "중국 자본 시장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며 "우리는 '인내심 있는 자본'을 키우고 더 많은 장기 자금을 시장으로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또 시장의 비위 단속과 초단타매매, 장외거래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판 나스닥'인 STAR의 개혁을 심화하기 위해 당국이 핵심 기술 촉진에 초점을 맞춘 8개의 신규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증감회는 상장사들이 인수합병과 다른 자본 시장 도구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에 홍콩 투자자들은 반색했다.

제이슨 찬 동아시아은행 수석 전략가는 "오늘 루자쭈이 포럼에서 발표된 개혁안은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상장기업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외국인 자금이 주식 시장에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기술주의 발전에 대한 정책적 강조는 홍콩의 기술 및 AI 관련 종목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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