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경제지표 지지부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중국의 지난달 경제 성장세가 둔화했다.
투자와 소비는 완만하게 개선되는 조짐을 보였지만 부동산 부문이 지속적으로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경제를 짓누르는 것으로 풀이됐다.
1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중국 통계국은 7월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상치였던 5.0% 증가를 상회했지만,中월 전월치였던 5.3% 증가에 못 미쳤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지난 5월 5.6%, 6월 5.3%, 7월 5.1% 등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비 지표는 완만하게 개선되는 조짐을 보였다.
같은 달 소매 판매는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2.6% 증가)와 전월치(2.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로는 0.35% 증가했다.
1~7월 고정자산 투자는 1년 전보다 3.6% 많아졌다. 이는 예상치였던 3.9% 증가를 하회했다.
앞서 상반기(1~6월) 고정자산 투자가 전년 대비 3.9% 증가했던 것과 비교해서도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1~7월 부동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줄어들었다. 특히 같은 기간 신규 건설 착공은 1년 전보다 23.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ygj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2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