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찰률 2016년 6월 이후 최고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 10년물 입찰에 강력한 수요가 유입됐다.
미국 재무부는 11일(현지시간) 입찰을 실시한 뒤 390억달러 규모 1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이 4.235%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입찰 때의 4.347%에 비해 11.2bp 낮아졌다.
응찰률은 2.70배로 전달 2.58배에 비해 높아졌다. 2016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54배도 웃돌았다.
이날 앞서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게 나오자 안도감이 퍼진 것으로 풀이된다.(11일 오후 11시 20분 송고된 '미 11월 CPI 전월대비 0.3%↑…모든 수치 예상과 같아(종합)' 기사 참고)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 4.252%를 1.7bp 밑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낮게 결정됐다는 의미로,美년 이날 격차는 평소보다 큰 편에 속한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70.0%로 전달에 비해 8.3%포인트 상승했다.
직접 낙찰률은 19.5%로 전달보다 4.1%포인트 하락했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10.5%로 4.2%포인트 낮아졌다. 3개월 만의 최저치다.
미 국채 유통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1시 조금 지나 입찰 결과가 나온 뒤 상승폭을 약간 축소, 4.25% 안팎 수준으로 후퇴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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