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의 예상에 정확하게 부합했던 물가 지표를 소화하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께(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2.110엔으로,미달러화강세무난했던CPI반영국제뉴스기사본문 전장 뉴욕장 마감가 151.935엔보다 0.175엔(0.12%)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943달러로, 전 거래일 마감가 1.05265달러보다 0.0032달러(0.31%) 내렸다.
유로-엔 환율은 159.69엔으로, 전일 종가인 159.93엔보다 0.24엔(0.15%)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DXY)는 전장 마감 106.407보다 0.156포인트(0.15%) 상승한 106.563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3%, 전년동기대비 2.7% 상승하며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 11월 근원 CPI도 전월대비 0.3%, 전년동기대비 3.3% 오르며 시장 예상과 같았다.
예상된 수준인 무난한 물가 보고서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달러화지수는 CPI 발표 직후 잠깐 약보합권으로 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반등했다.
이날 달러화 강세 요인에는 중국 위안화와 관련된 소식도 있었다.
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 행정부에 대응하기 위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에서 수출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 위안화 약세를 어느 정도 용인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캐나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기존 3.75%에서 3.25%로 50bp '빅 컷' 인하했다.
다만, 시장이 캐나다 중앙은행의 '빅 컷'을 예상했었던 만큼 캐나다달러의 가치는 오히려 약간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5% 하락한 1.4120캐나다달러를 나타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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