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소용없네"…러 석유·가스 수익, 이달 50% 급증 예상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노보로시스크 석유 터미널
[출처: 비즈니스인사이더]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러시아의 에너지 무역은 이달에도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달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 판매는 94억 달러(약 13조2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6월 벌어들인 60억 달러보다 약 50% 증가한 수치다.

지난 10년간 석유 및 가스 수출이 러시아 전체 수익의 절반을 차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크렘린궁에 큰 도움이 되는 수준이다.

이는 러시아 정유사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지난달보다 600억 달러 감소한 데 힘입은 바 크다. 이는 정유사들이 국내 판매를 위해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는 대신 더 높은 가격을 받고 수출하도록 장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금지하고 러시아산 석유에 60달러의 가격 상한선을 부과했다. 그럼에도 러시아는 석유 수출 제재 우회를 위해 이른바 '그림자 선박'을 활용해 중국과 인도 등 주요 무역 상대국에 석유를 전달하는 등 은밀하게 거래를 해왔다.

그러나 러시아 은행은 제재가 에너지 무역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러시아 경제도 제재의 영향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인한 비용 증가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올해 기록적인 군사 예산을 책정했다. 한편,제재소용없네quot러석유가스수익이달급증예상국제뉴스기사본문 민간인들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두 자릿수 이자율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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