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글로벌 주식시장 폭락 등에 긴급히 금리로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역효과가 클 수 있는 만큼,연준채권시장과잉반응방관이나아긴급인하역효과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채권시장의 과잉 반응을 방관하는 편이 낫다는 진단이다.
월가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알리안츠그룹의 고문인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6일(현지시간) 외신 기고를 통해 "주식시장의 급격한 매도세가 출현한 이후 연준이 긴급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요구에 중앙은행은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8년 4분기처럼 연준은 시장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기보다는 방관자 입장에서 채권시장 등의 과잉 반응을 지켜보는 것이 낫다"며 "연준은 25bp 인하로 완화 사이클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에 연준은 금리 인상 사이클을 진행 중이었다. 상반기에 이어 9월에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했는데, 당시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는 이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시장의 아우성까지 겹치면서, 연준은 점도표에 제시한 전망을 깨고 2019년에 인하 기조로 돌아섰다.
엘 에리언은 "현재 경제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부분을 고려할 때 과거의 긴급 금리인하 같은 연준의 개입은 정책 과잉 반응"이라며 "장기적으로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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