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이 남편 폴 펠로시의 최근 주식 거래 내용을 공개했다. 폴 펠로시는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하고 테슬라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지난 화요일 제출한 공개 자료를 인용해 투자 전문가인 그의 남편 폴 펠로시가 엔비디아(NAS:NVDA)와 브로드컴(NAS:AVGO) 콜 옵션을 매수하고 테슬라(NAS:TSLA) 주식을 매도했다고 전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폴 펠로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브로드컴 콜 옵션 20개를 매수했다. 행사가는 800달러이며 만기일인 내년 6월 20일로 거래 가치는 100만~500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펠로시전원의장남편주식거래공개AI관련주집중매입국제뉴스기사본문 거래 가치가 100만~500만 달러인 엔비디아 주식 1만 주 매수했고 거래 가치가 25만~50만 달러인 테슬라 주식 2천500주를 매도했다. 비자 주식 2천 주도 매도했다.
최근 몇 년간 의원들과 그 배우자의 거래 활동은 민감한 비공개 정보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비판받아왔다. 이에 따라 의회 구성원이 개별 주식을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자는 요구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낸시 펠로시는 이러한 법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다. 지난 2021년 12월, 펠로시는 주식 거래 금지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자유 시장 경제"라며 "들도 그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7월에는 남편이 자신과 공유한 정보를 바탕으로 주식 거래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 "절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펠로시의 거래를 비롯해 다른 의원들의 거래를 추적해서 주식을 사고파는 여러 상장지수펀드(ETF)가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현재까지 이들 ETF의 성과는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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