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트럼프 연준 '독립성 축소' 제안 지지…"통화 정책, 근본적으로 정치적"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밴스 연방 상원의원은 대통령이 통화 정책을 더 많이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장점이 있다며 지지를 표명했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밴스 의원은 CNN,밴스트럼프연준독립성축소제안지지quot통화정책근본적으로정치적quot국제뉴스기사본문 CBS, ABC 방송 등 일련의 녹화 인터뷰에서 통화 정책에 대해 "근본적으로 정치적 결정이어야 한다"며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우리는 미국의 선출직 지도자들이 국가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결정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나라의 정치 지도부가 이 나라의 통화 정책에 대해 더 많은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는, 정말 중요하고 실제로 심오한 말을 하고 있다"며 "나도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준 기준금리 결정 등과 관련해 대통령이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지난 8일 플로리다주의 개인 리조트 마러라고 자택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최소한 거기(연준)서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많은 사례에서 내가 연준 사람들이나 의장보다 더 나은 직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정치적 간섭을 용인해야 한다는 의미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연준의 '독립성 보장'을 주장해 차별화에 나서기도 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경제를 둘러보면 중앙은행이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운영되는 곳을 볼 수 있다"며 "그렇지 않은 곳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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