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첫 10만 달러 돌파(상보)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5일 사상 처음으로 개당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연합인포맥스 거래소별 종합(화면번호 2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1시 45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10만1천206.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9만5천대 아래까지 떨어지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가상화폐 친화적인 폴 앳킨스(66) 전 SEC 위원을 지명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002∼2008년 SEC 위원을 지낸 앳킨스는 위기관리 컨설팅 업체인 '파토막 글로벌 파트너스'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로,비트코인사상첫만달러돌파상보국제뉴스기사본문 '친가상화폐 인사'로 꼽힌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두 배 이상 올랐으며,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4주 동안 약 45% 급등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할 것이란 기대에 비트코인 가격 그래프는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암호화폐 마켓메이커 키록의 저스틴 다네탄 아시아태평양 사업 개발 책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판타지로 치부되던 수치가 현실로 다가왔다"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단순한 이정표 그 이상이며, 금융, 기술, 지정학적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미국 암호화폐 회사 갤럭시 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격하고 있다"며 "비트코인과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금융업계 주류로 진입하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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