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버리, 3분기 中 베팅 늘려…"풋옵션으로 포지션 커버"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 중 한 명인 마이클 버리가 3분기에 중국에 대한 베팅을 늘렸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F13 공시에 따르면 버리가 이끄는 헤지펀드 사이언캐피털은 9월 30일 기준으로 알리바바 그룹 홀딩(ADR)(NYS:BABA)의 주식 4만5천 주를 매수해 지분 규모를 20만 주로 늘렸다.

이와 동시에 해당 포지션의 대부분을 풋옵션으로 커버해 주가 하락을 방어했다.

사이언캐피털은 또한 바이두(ADR)(NAS:BIDU) 주식을 5만 주 추가 매수했고 또 다른 전자 상거래 플랫폼 징동닷컴(ADR)(NAS:JD)의 지분을 두 배로 늘렸다.

버리는 두 회사의 주식을 각각 12만 5천 주와 50만 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회사에 대한 풋옵션도 함께 매수했다.

바이두는 중국의 검색 엔진으로 중국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세 주식 모두 중국 인민은행(PBOC)이 지난 9월 24일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후 급등한 종목으로 2020년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부진을 이어온 중국 주식의 광범위한 랠리를 촉발한 바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미국 대선 승리와 최근 중국 정부가 발표한 추가 조치에 대한 실망으로 랠리는 일부 되돌려진 상태다.

알리바바 주가는 경기 부양책이 발표되기 전날인 9월 23일 이후 현재까지 0.5%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징동닷컴 주가는 12.06% 상승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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