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가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인하가 미국 주식시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시겔 교수는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 그동안 소외당했던 종목이 장기 상승 추세로 반전할 것"이라며 "올해 성장주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보인 가치주에 기회가 숨어 있다"고 조언했다.
미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풍으로 빅테크 기업 등 성장주가 가치주보다 나은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시겔은 투자자들의 당초 기대만큼 생성형 AI가 혁신적인지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곧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며,제레미시겔quot연준의금리인하시분수령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이는 시장의 가치 측면에 더 많은 움직임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수개월 동안 보아왔던 성장이 가치를 앞지르던 추세에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겔은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도 연준의 금리인하 주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래지향적으로 볼 때 인플레이션은 매우 좋아 보인다"며 "예상치 못한 물가 상승률이 올해 금리 하락 경로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0~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7월 금리 동결 확률을 96%로, 9월 금리인하 확률을 100%로 보고 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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