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가 지난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0.4% 성장하며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3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 기준)는 전분기 대비 0.4%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3분기 0.6%를 기록한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지난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0.3%와 비교해도 상승폭이 늘어났다.
유로존은 매 분기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유로존분기GDP성장률속보치년래상승폭최대국제뉴스기사본문 확정치로 세 번 발표한다.
3분기 GDP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9% 성장했다. 이는 2023년 1분기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이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3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0.2% 성장했다. 다만 핵심 제조업 부문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 침체 가능성은 남아 있다.
아일랜드가 2% 성장하면서 역내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0.8% 성장했고 프랑스도 0.4% 성장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유로존 GDP는 올해 1분기부터 플러스 성장률로 돌아섰으나 2분기 들어선 성장 각도가 소폭 완만해지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예상보다 더 성장함에 따라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2개 분기 연속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보통 기술적 경기 침체로 여긴다. 올해 들어 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만큼 유로존의 경기침체 우려도 완화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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