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택건설 관련 종목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해외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 닥터 호턴(NYS:DHI)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24% 떨어진 167.32달러로 장을 마쳤다.
레나(NYS:LEN)와 톨브라더스(NYS:TOL)은 2.29%와 2.18% 하락했으며,기지금리변동성확대에주택건설주찬바람quot국제뉴스기사본문 풀티그룹(NYS:PHM)과 KB홈(NYS:KBH)도 3.21%, 1.95% 밀렸다.
고금리 장기화는 주택건설업종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닥터 호턴은 100억달러의 매출과 3.92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거둬 시장예상치를 밑돌았다. 또한, 향후 실적에 대한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 급락을 면치 못했다.
CNBC에 따르면 닥터 호턴의 CEO(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올드는 "금리 변동성 때문에 일부 주택 구매자들이 주택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며 "모기지 금리가 올해 초 최고치에서 하락했지만, 많은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은 2025년에 금리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 주택 시장에서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 평균치는 4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 24일 기준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 평균치는 6.54%로 전주 대비 10bp 올랐다. 같은 기간 15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도 5.63%에서 5.71%로 상승했다.
모기지 금리는 최근 급등하고 있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에 연동하고 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9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첫 금리 인하 기대로 3.5970%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금리는 꾸준히 상승해 지난 29일 4.3390%까지 오르며 7월 11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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