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프랑스의 조기 총선 여파에 유로-달러 환율이 이달 안에 1.5% 하락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ING의 크리스 터너 글로벌 시장 리서치 헤드 등은 1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현재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는 더 이상 위험으로 비치지 않지만,프렉시트위험은안보이지만유로하락가능성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시장은 조기 총선을 앞두고 다소 초조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ING는 프랑스의 선거로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던 과거 사례에 기반해 유로-달러 환율에 위험 프리미엄이 어떻게 붙는지를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대선 1차 투표가 있었던 2017년 4월에는 유로-달러가 공정가격 대비 1.8% 하락할 정도로 위험 프리미엄이 작용한 것으로 계산됐다.
당시 EU 탈퇴를 공약으로 내건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는 2위로 결선 투표까지 진출했고, 다음 달 결선 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ING는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있다면 유로-달러는 단기적인 공정가격보다 1.5~1.7% 낮게 거래될 수 있다"면서 지난 10일 종가가 공정가격보다 0.2% 낮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달 안으로 추가 하락할 수 있는 여지는 1.5%라고 설명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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