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모건quot세계경기둔화우려예상치못한관세리스크quot국제뉴스기사본문 JP모건은 예상치 못한 관세 리스크가 글로벌 경기 둔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간) JP모건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미국 경제의 호조가 견고한 경제 성장과 낮은 실업률, 견조한 기업 수익, 점진적인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이어져 매우 온건한 경제 전망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최근 4분기 중 3분기 동안 3%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소비자 지출도 가속하며 지난 3분기는 인플레이션 조정 기준으로 3.5%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월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것도 경제 안정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켈리는 현재 높은 주식 밸류에이션과 미래 수익 제한 가능성, 그리고 대형 성장주의 편중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우려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내 또는 국제적인 정치적 충격의 가능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적인 경제 전망에서 가장 큰 리스크로 '관세를 동반한 치열한 무역 전쟁'을 꼽았다.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무역 전쟁이 본격화하면 관세로 인해 가격 상승과 성장 둔화가 동시에 일어나고 이는 수출입 기업 모두에 큰 타격을 주며 비효율성을 초래할 수 있다.
켈리는 "어떤 경제학자도 관세가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세는 핵처럼 위협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실제 도입 시에는 큰 실수를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전쟁이 일어난다면 인플레이션 전망은 상향 조정하고, 성장 전망은 하향 조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관세가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주식과 경제는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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