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씨티 전략가들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베팅해 미국 주식시장 랠리에 뛰어들지 말라고 조언했다.
31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씨티 전략가들은 "최근 강세장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하는 경우가 많지만,씨티quot트럼프승리베팅에시랠리뛰어들면안돼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시장 낙관론이 커진 것은 대선 외의 요인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경제 연착륙 심리와 인공지능(AI) 성장 및 연준의 피벗 등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씨티 전략가들은 "일반적으로 대선 이후 트럼프의 추가적 후폭풍을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다"며 "주식시장이 향후 몇 달 동안 상당히 둔화할 수 있으므로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시장 랠리에 뛰어들지 말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모두 주식 펀더멘털에 점차 부정적일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씨티는 트럼프의 규제 완화와 법인세율 인하가 기업 친화적이고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로 주식시장에 유리할 수 있지만,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은 장기적으로 하방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해리스의 법인세 인상이 미국 증시 전반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만약 해리스가 승리하면 단기적으로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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