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 '엔화 강세+중동 불안'에 하락 출발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6일 일본 증시는 엔화 가치 상승과 중동 정세 악화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18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30.56포인트(0.86%) 하락한 38,日닛033.77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1.08포인트(0.79%) 하락한 2,663.64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개장 초부터 리스크오프를 반영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에 중동 지역 긴장이 커졌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해외 단기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해졌다.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했으나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매도가 이어졌고 엔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자동차, 기계 등 수출 관련주에 대한 매도 압력이 커졌다.

개별적으로는 도요타자동차(TSE:7203)가 주목된다.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인 다이하츠 자동차는 10월 말부터 일부 차종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대량 생산에 필수적인 '형식 지정' 인증 부정의 영향이 이어지면서다. 이는 최근 엔화 강세 움직임에 더해 불매 운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가에 악재가 될 수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46% 내린 143.700엔을 보이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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