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컷 기대 말라…"데이터 다수가 美 연착륙 가리켜"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 기대가 여전한 가운데,빅컷기대말라quot데이터다수가착륙가리켜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미국의 경제지표 다수는 연착륙을 가리키고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지지하는 데이터 10개를 제시했다. 우선 최근 발표한 8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위축된 부분을 부연 설명했다.

그는 최근 고용주 대상 조사와 함께 가계조사를 함께 살피라고 제안했다. 이를 보면 향후 일자리 창출 둔화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8월에 미국 실업률이 4.2%로, 전월 대비 하락한 점도 언급했다.

고용 시장이 침체로 가진 않는다는 분석이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3.8%)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전보다 높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점진적인 감소세라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흔들리면 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직불카드의 일일 데이터를 볼 때, 최근 몇 주 동안 소비가 가속했다고 강조했다. 의류, 음식 서비스 및 주점, 스포츠용품, 자동차 등 경기 관련 품목들이 상당했다. 소매 매출의 주간 데이터로 여전히 견실하다고 평가했다. 채무불이행(디폴트)과 주간 파산 신청 건수 역시 내림세라고 소개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의 수치는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봤다. 이 수치는 이날 업데이트를 통해 2.5%로 상향됐다. (※연합인포맥스가 10일 오전 4시 4분에 송고한 ''GDP 나우', 3분기 성장률 2.5%로 0.4%P 상향…소비·투자↑' 기사 참고.)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S&P500의 예상 이익 마진은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했고, 인력 파견 회사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며 "일자리 공백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결론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고 그런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하순에 올해 연준의 금리인하는 9월에 25bp 한 번이면 충분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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