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美, 올해 침체 진입 확률 35%로 상향"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35%라고 JP모건이 추산했다.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8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미국 또는 전 세계 경제가 올해 침체에 진입할 확률을 35%로 올려잡았다. 이는 기존에 JP모건이 올해 중기 전망에서 내놓았던 25%에서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다만 내년 말까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은 45%로 유지했다.

JP모건의 브루스 카스만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리스크에서 중대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며 "부분적으로 고용 수요가 냉각됨에 따라 고용 시장에서 압력이 누그러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카스만은 또 임금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선진 경제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며 미국의 단위 노동 비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와 폭넓게 결부돼 있다"고 분석했다.

카스만은 이같은 변화를 고려할 때 고금리 장기화 시나리오가 지속될 가능성은 더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카스만은 미국의 올해 침체 확률을 높이면서도 투자자들은 모든 신호가 침체를 가리키고 있다고 가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 근본적으로 경기침체와 일반적으로 연관되는 취약성이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는다"며 "취약한 요소는 지속적인 이익 마진 압박이나 신용 시장 스트레스,모건quot해침체진입확률로상향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에너지 또는 금융 시장 충격 등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을 높인 것은 JP모건뿐만이 아니다. 골드만삭스 또한 지난주 말 미국의 올해 침체 확률을 15%에서 25%로 올렸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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