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금융시장이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간밤 유럽 증시는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유럽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소 완화한 가운데 프랑스의 정치적 교착 상태가 완화될 조짐을 보인 영향을 받았다.
29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간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 대비 0.54% 상승한 4,유럽증시장속거래일만에반등관세우려완화국제뉴스기사본문758.65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85% 오른 19,425.73으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08% 오른 8,281.2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51% 올랐고,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51% 상승했다.
트럼프의 관세 부과 발언에 2거래일 연속 갭다운 하락한 유럽 증시는 유럽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우려가 완화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만,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며 마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연합은 트럼프와 협력해야 하며, 보복 전략은 승자 없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프랑스에서 미셸 바르니에 총리는 2025년 예산안 통과를 위해 극우 세력과 타협에 나섰다. 그러나 예산 삭감 및 불신임 투표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며, 프랑스의 위험 프리미엄은 그리스와 동일한 수준으로 상승하며 불안을 반영했다.
ECB 정책위원 프랑수아 빌루아 드 갈로는 "유럽 경제가 연착륙 중이지만, 본격적인 회복 국면은 아직 멀었다"며 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가 0.98% 상승하며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고, 반도체주와 주류 제조업체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가정용품 업종은 0.67% 하락하며 부진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유로존 전체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소비자물가(CPI)는 11월에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했고, 스페인의 인플레이션은 1.8%에서 2.4%로 상승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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