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미 경제,골드만삭스quot미경기침체확률아직리스크는크지않아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침체 피할 것…금리는 9월에 '빅 컷'"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경기 침체 공포가 글로벌 시장을 덮친 가운데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것이라는 월가 주요 투자기관(IB)의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향후 12개월 안에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25%라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보다 침체 가능성을 올려 잡은 것이다. 다만, 골드만의 분석가들은 "경기 침체 리스크는 제한됐다"며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여전히 유력하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의 분석가들 또한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이 장기 추세인 2%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침체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진단이다.
UBS는 연준의 연방기금금리가 2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연준은 침체에 대응할 수 있는 여러 도구를 확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결국 연준이 금리 인하를 포함한 여러 정책을 활용해 경제를 침체로 빠지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UBS는 연준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 컷'을 단행할 것이라고 봤다. UBS의 분석가들은 "8월 고용 보고서가 더 좋아지지 않는 한, 연준은 9월에 50bp 인하로 완화 사이클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말까지는 100bp의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골드만은 연준이 9월, 11월, 12월에 각각 25bp씩의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8월에도 고용 보고서가 부진하면 9월에 '빅 컷'이 올 것이라고 봤다.
골드만의 분석가들은 "우리 예측의 전제는 8월에는 일자리 증가세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라며 "만약 8월에도 고용보고서가 7월만큼 부진할 경우 9월에는 50bp 인하가 유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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